1 지포스 8000시리즈에서 오늘날까지

지포스 8000시리즈.

. 엔비디아는 90nm공정의 G80코어를 기반으로한 첫번째 8000시리즈인 8800GTX를 발표했다. 8800GTX는 128개의 쿠다코어 프로세서와 24개의 ROPs를 가진 당대 최고의 그래픽카드였다. 엔비디아는 이 8800GTX에서 22개의 쿠다코어와 4개의 ROPs를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보다 저렴한 8800GTS를 출시하였고 이듬해 일부 수율좋은 코어를 선별하여 그 유명한 8800ultra 를 선보였다. G80코어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긴했지만 다이크기가 거대하여 생산가격이 너무 비싸고 소비전력이 150와트급이나 되어 이 제품만으로는 보급형 라인을 모두 채울수가없었다.


        8800GTX                   8800GTS


출시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8800Ultra        8600GT

이에 신공정인 80nm공정을 사용하여 32개의 쿠다코어를 지닌 G84코어를 탑재한 8600GT를 출시했다. 공정개선과 쿠다코어를 줄인만큼 다이크기는 G80코어의 1/3수준으로 작아졌고 소비전력도 110와트로 떨어져 비로소 엔비디아는 보급형제품을 시장에 공급할수있게 되었다.

여기서 새로운 아키텍쳐로 지포스 9000시리즈를 선보였어야 했으나 엔비디아는 G80코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정을 65nm로 변경하여 G92코어를 발표했다. 이 코어를 사용한 8800GTS가 발표되지만 이 제품명은 기존에 출시되어있 8800GTS와 같은것이여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 새로운공정의 8800GTS는 128개의 쿠다코어와 16개의 ROPs를 가지고있다. 더 이상한것은 이미 2개월전에 65nm를 사용한 8800GT를 출시했다는점이다. 어쨋든 지포스 8000시리즈는
여기를 마지막으로 새롭게 나올 9000시리즈에게 자리를 내어주게된다.


       New8800GTS

지포스 9000시리즈.

모두가 기다리던 최초의 지포스 9000시리즈인 9800GTX가 출시되지만 정작 그것은 65nm공정의 G92코어를 사용한 8800GTS에서 클럭을 약간 높인것이었다. G92코어에서 공정을 55nm로 바꾸어 G92b코어를 내놓았고 이를사용한 9800GTX+를 출시한다. G92와 G92b의 차이는 공정미세화와 약간의 클럭상승이 전부인 말그대로 사골제품이었다. 엔비디아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8800GT를 리네이밍하여 9800GT를 판매한다.


            9800GTX                       9800GT

G92코어를 기반으로한 G94코어를 사용하는 9600GT가 출시되지만 G92b코어를 기반으로한 G94b코어를 사용한 또다른 9600GT가 판매되기에 이른다. G94코어는 전력소모가 100와트에 가까워 보조 전원이 필요했지만 공정미세화를한 G94b코어는 전력소모가 60와트까지 줄어들어 보조전원이 필요가 없어졌다는것만이 다른점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9600GT가 보조전원을 필요로한다면 65nm, 필요가없다면 55nm 제품인것이다.


  6핀 보조전원이 필요한 65nm공정의 9600GT      보조전원이 필요없는 55nm 9600GT
                          Green Edition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운다.

또, G96코어를 사용하는 9500GT가 출시되었으나 얼마안가 G96b코어를 사용하는 9500GT가 출시되었다. 9500GT는 소비전력이 크지않아서 보조전원이 필요가 없었기때문에 방열판을 떼어서 코드네임을 확인하지않는이상 어떤 공정의 9500GT인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지포스 200시리즈.

G80코어를 기반으로한 8800GTX 제품이 출시된지 20개월만에 새로운 아키텍쳐의 G200코어를 발표한다. 65nm공정의 G200코어를 사용한 최초의제품은 GTX280으로써 쿠다코어의 숫자는 무려 240개로 늘어났다. 바로 전세대 플래그쉽인 9800GTX보다 두배나 늘어난것이다. 물론 그에따라 다이사이즈는 G80코어보다 거대해지고 말았다. 바로 다음에 출시된 GTX260은 192의 쿠다코어를 가지고있다. GTX280과 260은 엄청난 성능을 보여줬지만 각각 최대 240,180와트라는 전력를 소모한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문제를 공정개선으로 해결하려하였고 자연스럽게 55nm공정의 G200b코어가 등장한다.


            GTX280

. 최초의 G200b코어를 사용한 GTX260이 출시됬는데 이 새로운 GTX260은 기존의 쿠다코어보다 24개많은 216개의 쿠다코어를 가지고있었다. 이에따라 그래픽카드 밴더들은 이 새로운 GTX260에 216개의 쿠다코어를 의미하는 216sp라는 접미사를 붙혀서 판매하게된다. 이후 GTX280의 뒤를잊는 GTX285가 출시되었으며 G200b코어 두개를 하나의 기판에 얹은 괴상한모습의 GTX295가 출시된다. 경쟁사인 ATi가 GTX260과 GTX280의 중간등급에 해당하는 라데온 HD4890을 출시하자 부랴부랴 GTX285에서 메모리버스와 클럭을 약간 낮춘 GTX275를 출시한다. 급하게 상위등급의 기능을 제한하여 출시한 GTX275의 성능은 HD4890을 상외하여 비교적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55nm공정의 G200b코어는 G200코어보다 전력소모에서 크게 나아진점이 없었다. 아직도 이들은 거대했고 뜨거웠으며 많은전기를 소모했다.


          GTX260 216sp                   GTX285


           GTX295                    GTX275

아직도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는 GTS250은 9800GTX+에 사용된 G92b코어를 사용하는 제품으로써 거의 모든스팩이 9800GTX+와 동일한 리네이밍제품 이다.

지포스 400시리즈.

GTX280이 출시된지 거의 2년간의 기다림을 깨고 다이렉트X11을 지원하는 40nm공정의 페르미아키텍쳐인 코드네임 GF100이 공개된다. 512개의 쿠다코어프로세서, 64개의 텍스쳐유닛,48개의 ROPs, 384비트 메모리 버스폭을가진 GF100은 GTX480을 최초로 시장에 풀리게된다.
GTX480은 480개의 쿠다코어를 지닌제품으로써 1개의 스트리밍 멀티 프로세서(SM)이 비활성화된 상태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GTX480은 출시직후 비정상적으로 뜨겁고, 시끄럽고, 전기를 엄청나게 소모하는 제품으로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GTX480은 무려 250와트의 전력소모를 하며 만약 모든 쿠다코어가 활성화되어 출시됬다면 단일그래픽으로는 사상최초로 300와트에 근접하는 전력소모를 보일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출시된 GTX470과 GTX465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미 반년전에 ATi는 라데온 HD5870을 시작으로 다이렉트11그래픽카드 시장을 선점하여 엔비디아는 상당수 지포스 팬들을 ATi에게 빼앗기고말았다.


    희대의 불판 GTX480          몇몇 GTX465는 바이오스변경으로 GTX470으로 변신하여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두달뒤 엔비디아는 페르미아키텍쳐를 개선한 GF104코어를 사용한 GTX460을 발표한다. 완전하게 재설계되어 기존의 32개의 쿠다코어로 이루어진 16개의 SM이 있던 기존의 모습과는 다르게 48개의 쿠다코어로 이루어진 8개의 SM으로 이루어진 직사각형의 다이는 기존에 GF100이 가지고있던 고발열, 낮은 전성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주었다. 경쟁사의 HD5830을 타겟으로 발매된GTX460은 256비트 대역폭을지닌 1GB의 GDDR5메모리를 사용한 제품과 192비트의 768MB GDDR5메모리를 사용한 두가지 품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기존의 제품들이 단순하게 메모리의 용량차이만 두었던데비해 이들은 ROPs의 갯수차이도 두어서 보다 큰성능차이를 도모하였다는게 큰 특징이었다. 1GB모델의 GTX460의 ROPs숫자는 32개, 768MB모델은 24개이다.
GTX460은 기본적으로 높은 오버클럭 가능성을 가지고있는데, 극오버를 달성한 몇몇 비레퍼런스제품은 자사의 GTX465는 물론 경쟁사의 HD5850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며 다시 엔비디아의 영광을 되찾아오는듯 하였다.


         GTX460

발매된 GTS450은 GTX460에 사용된 GF104코어에서 기본적으로 4개의 SM을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출시된 보급형 라인이다.



지포스 500시리즈.

최초의 페르미아키텍쳐 제품이 혹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물러났지만 이후출시될 새로운 32nm공정제품에 소비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파운드리인 TSMC는 32nm공정을 제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여 엔비디아와 AMD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32nm공정제품이 상당부분 진척되있던 두 제조사에게는 좋지않은 소식이었지만 어찌됬던 28nm공정이 나오기전까지는 40nm공정으로 버텨야 할판이었다. 이에따라 엔비디아는 32nm공정제품 설계를 취소하고 자연스럽게 페르미 아키텍쳐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신제품출시를 서두르게되었다.
그리고 출시된 GTX580은 최고의 단일 그래픽카드라는 명성을 엔비디아에게 다시 되찾아주는 그래픽카드가 되었다. 512개의 모든 쿠다코어를 활성화시킨 GF110코어를 사용한 GTX580은 발열과 전력소모를 개선한 완전체 GF100코어로 볼수있었지만 어찌됬던 GTX580은 불판이라 불리며 놀림받던 페르미를 되살리는데 성공하게되었다.


         GTX580

GTX570은 GTX480과 같은 480개의 쿠다코어를 지닌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로 선보였다. ROPs숫자와 메모리대역폭등이 GTX480보다 낮았지만 아키텍쳐를 개선한 GTX570은 더 낮아진 발열과 전력소모를 보여주면서 성능은 GTX480과 비슷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다. 두개의 GF110칩을 하나의 기판에 얹은 듀얼그래픽카드인 GTX590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극도로 높은 전력소모와 발열로인해 클럭스피드를 줄이게 되어 성능은 예상했던것보다 밑돌게 되었다.

          GTX590

GF104코어의 뒤를잊는 GF114코어를 사용하는 GTX560Ti가 시장에 등장한다. 384개의 쿠다코어를 지닌 GTX560Ti는 과거 전성기때의 지포스 Ti시리즈에 사용되던 Ti(티타늄)라는 약자를 사용하여 다시는 경쟁사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GTX460을 대체하는 GTX560이 출시되고 GTS450을 대체하는 GTX550Ti가 출시되어 하이엔드부터 보급형 시장까지 폭넓게 아우르게 되었다.


        GTX560Ti

엔비디아는 갑작스럽게 448개의 코어를 지닌 GTX560Ti를 발표한다. GF110코어를 사용한 제품으로 GTX470과 같은 스팩을 지니고있어 당혹스럽게 하였다. 성능또한 GTX470을 상외하게되었다. 이는 GF110칩의 재고소진용 으로보이며 극히 소량의 제품만이 시장에 출시되었다.


        GTX560Ti 448sp



각종 자료, 이미지 출처: parkoz, google, nvidia, evga, xfx, gainward, naver, danawa.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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