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인텔왕좌의 탈환 코어2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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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8
코어2듀오~코어i7전까지의 커집니다)
원래 '코어2'시리즈의 계보를 따라 가면 1995년에 인텔이 발표한 '펜티엄Pro'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펜티엄Pro 기반에 16bit처리기능을 강화하고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 '펜티엄II', 그리고 멀티미디어 확장 명령어'SSE'를 탑재하고, 온다이 L2캐시 메모리를 탑재한 것이 '펜티엄III'. 그리고 이 펜티엄III의 모바일 버전이 코어2의 원조가된다.
원조라고 해도 '디자인의 출발점'이됐다는 정도의 의미 밖에 없다. 펜티엄III의 내부 구조를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거의 새로 만드는것과 같은 과정을 걸쳐서 만들어진 것이 코드명 '배니아스'라는 '펜티엄M'이었고, 펜티엄M을 듀얼 코어화한 것이 코드명 '요나'의 '코어 듀오'다. 코어 듀오에 다시 명령어 유닛을 강화하고 확장 명령 'SSSE3'을 탑재한것이 '펜티엄4'에서 구현되었고, 궁극적으로 64bit확장 명령어인 'EM64T'및 가상화 기능 'VT'같은 고급 기능을 탑재한 것이 바로 '코어2듀오'가 되는 것이다.
'펜티엄Pro'에서 '코어2듀오'까지의 변천과정
이 근처의 변천과정을 말하고 있으면 끝이 없기 때문에 생략하지만, 코어2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등장한 이 새로운 CPU는 높은 성능과 소비 전력이 적은, 한순간에 인텔 의 프로세서 점유율 회복에 주역이 되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인텔의 메인스트림 전용으로 투입되고 있었던, 넷버스트 아키텍처를 탑재한 펜티엄4나 '펜티엄D'라는 제품은 어쨌든 소비 전력이 많은 데다 성능 면에서도 AMD의 '애슬론64'계열에 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OEM시장에도 애슬론64계열이 점차 잠식오고 있었고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인텔은 코어2시리즈로 적극적인 라인업 전개를 시작한다.
코어2듀오
코어2시리즈
먼저 발표된 것이 코드명 '메롬', '콘로', '우드크래스트'라는 제품군이다. 메롬은 모바일용으로, 콘로가 데스크탑, 우드크래스트가 서버 전용이라고되어 있지만, 이들은 단순히 플랫폼이 다른 것만으로, 내부는 동일하다. 다음으로 나오는 코어2시리즈는 콘로 로 통일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이 콘로는 등장 당시 메인스트림 전용으로 1.86GHz~2.66GHz까지 라인업된다. 이와 함께 L2캐시를 절반 비활성화(4MB → 2MB)하고 시스템 버스 클럭(FSB)를 800MHz로 떨어뜨린 저가형의 '에런데일' 역시 같은 코어2듀오 브랜드로 발매된다. 이것은 메인스트림에서 보급형시장 근처를 겨냥한 제품이다. 또한 콘로 중에서도 동작 주파수를 올리기 쉬운 제품을 '코어2익스트림'이라는 하이엔드 CPU로으로 선보였다.
다음 해인 이번에는 코어2듀오의 코어2개를 하나의 기판에 통합하는 MCM(Multi Chip Module)방식으로 '코어2쿼드'가 라인업 된다. '켄츠필드'라는 코드명의 이 제품은 메인스트림에서 고성능을 아우르는 CPU이다. 그래도 아무리 저전력인 콘로코어라고 해도, 2개나 뭉쳐있으면 소비 전력이 증가하는 것은 필연적이여서 TDP는 코어2듀오가 65W였던것보다 늘어서105W가 되었다.
코어2쿼드 '켄츠필드' Q6600
또한 이 켄츠필드중에서도 특히 동작 주파수가 잘올라가는 것을 선별하여 같은 이름의 '코어2익스트림'으로 라인업했다. 처음 등장한것은 2.66GHz클럭의 QX6700이었지만, 궁극적으로 3GHz클럭 QX6850까지 이르렀다.
1333MHz FSB를 지원하는 인텔3시리즈 칩셋 'X38'이 등장함에 따라, 1333MHz를 지원하는 콘로가 발매된다.
펜티엄의 화려한 부활
한편, 보급형시장 여러가지, 그리고 까다로운 제품이 등장하게된다. 저가 버전 에런데일코어를 사용한 코어2시리즈는 작동 주파수 및 성능은 콘로와 차이가 있지만, 제품 자체는 코어2듀오였다. 이 코어2시리즈와 기존의 펜티엄4기반 셀러론과는 성능 차이가 너무 컸다.
L2캐시를 콘로의 4분의 1까지 줄인 듀얼코어CPU '펜티엄-듀얼코어'
그래서 인텔은 갑자기 '펜티엄-듀얼코어'라는 라인업을 투입한다. 기본 내용은 에런데일기반 코어2듀오와 거의 같고, L2캐시 용량이 1MB까지 떨어진것이 유일한 차이이다. 원래 콘로(L2캐시 4MB)에서 보면 4분의 1이 된 셈이다. 펜티엄-듀얼코어는 원래 1.60GHz~2GHz까지 라인업되었다. 그 후에 2.20~2.40GHz의 제품도 출시되었다.
이와 동시에, 콘로를 싱글 코어화한 콘로-L'이라는 제품이 '셀러론'으로 투입됐다. 싱글코어 라고해도 다이 자체는 콘로와 에런데일과 동일하여 단순히 코어 하나를 비활성화했을 뿐이다. 코어2를 정말 싱글코어화한 '코어2솔로'라는 CPU도 있는데, 이것은 초 저전압 모바일로만되어있어 데스크탑용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대로의 라인업으로 가면 듀얼코어 CPU는 펜티엄-듀얼코어, 셀러론은 싱글코어 CPU가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단순했지만, 셀러론에도 듀얼 코어 제품 '셀러론-듀얼코어'가 투입된다. 이것은 코드명 '에런데일-512K'라는 제품으로, 펜티엄-듀얼코어의 에런데일의 1M L2캐시를 반으로 한번더 자른것에 불과했다. 따라서 셀러론및 펜티엄-듀얼코어의 차이가 모호한 상황이되어 버렸다.
게다가 셀러론-듀얼코어는 1.60/2/2.2GHz제품 밖에 투입되고 있지 않지만, 이후에는 2.4GHz도 투입되는등 상태가 애매모호해져 가고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이후에 언급하는 프로세스의 미세화로 차이가 커지도록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계획은 계속 펜티엄-듀얼코어와 셀러론의 라인업이 존속하게 될것이었다.
45nm공정 코어2의 등장
콘로를 45nm제조공정에 대응시킨 코드명 '울프데일'코어와 이것을 MCM을 통해 쿼드 코어화한 '요크필드'가 발매된다. 울프데일은 데스크탑및 서버전용의 코드명으로, 모바일의 코드명은 '펜린'이다.
등장한 최초의 45nm CPU '코어2익스트림' QX9650
재미있는 것은, 가장 먼저 출시된 것이 보다 고속동작하는 요크필드의 선별 품으로써, 코어2익스트림 브랜드로 판매되는 '요크필드-XE'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에 출하되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것은 높은 가격에 수량이 제한되있는 코어2익스트림 이었다. 그래서 메인스트림 전용 45nm판 코어2듀오가, 45nm판 코어2쿼드가 같은해 릴리즈됬다.
이러한 CPU라인업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65nm세대의 콘로와 큰 차이 없다. 주요 변경 사항은 실행 단위의 작은 개선 및 'SSE4.1', '슈퍼 셔플 엔진'의 탑재, L2캐시 용량 증가 (4MB에서 6MB로)가있다. 코어2듀오는 1333MHz FSB/6MB L2캐시 제품과 1066MHz FSB/3MB L2캐시 제품이 혼재하지만 모두 울프데일로 간주, TDP는 동일하게65W이다. 또한 요크필드은 원래 95W TDP제품만 투입됐지만 이후 스테핑 변경으로 인해 Q9650(3GHz)을 제외한 거의 모든 65W TDP제품이 추가되었다.
복잡해진 것은 또 보급형 라인업이었다. 먼저 펜티엄-듀얼코어용에는 울프데일의 L2캐시를 2MB로 줄이고, SSE 4.1을 사용하지 않은 코드명 '울프데일-L'이라는 코어가 투입된다. 투입 당시는800MHz FSB였지만, 코어2듀오 계열이 거의 완전히 1333MHz FSB로 바뀐후에 1066MHz FSB 버전의 펜티엄-듀얼코어도 이후에 투입이 예정되었다.
이후에 서버용으로 제작된 울프데일기반의 6코어 '더닝턴-헥사'를 데스크탑용으로 전환한 '코어2헥사'제품군이 나올것으로 보였지만, 완전히 새로운 '네할렘'아키텍쳐의 코어시리즈, '코어i7'이 등장함에따라 코어2시리즈는 여기서 영광의 막을내리게된다.
출처: intel, ascii
원문: http://ascii.jp/elem/000/000/419/41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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