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인원PC 24V570GR510K 내가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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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지금은 모바일 시대지만 '데스크탑을 버릴 순 없어'!하는 데탑빠로서 미니멀 라이프(라 쓰고 깔끔한 생활이라 해석하자..)를 하기엔 너무 불편하다. 데스크탑의 본체랑 각종 선들이 너무 지저분. 하지만 노트북은 절대 싫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몇 년간 고민하다가
아니 근데 말이야, 요즘 같은 세상에 맥 같은 컴퓨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 봤더니 당연히 있지. 그동안 내가 몰랐던 거였다. 컴퓨터 하면 데스크탑 아니면 노트북 인 줄로만 알고 살았던 톨님..
말에 올인원 PC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 앓이가 시작되었음. 하지만 컴퓨터를 새로 사면 지금 쓰고 있는 엄청 좋은 모니터와 SSD와 하드와 각종 부품들 아까워서 어쩌나. 단지 공간이 덜 차지한다는 이유로 바꾸는 건데 지금 쓰는 컴퓨터 사양 전혀 나쁘지 않다. 그렇게 고민과 고민을 계속하고 새 해가 밝고 살까 말까 하다가 사기로 마음 먹음.
▼ 후광과 함께 등장한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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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인원/일체형 PC 24v570-gr510k
아니 이렇게 간단할 수가!!!! 저게 끝이라니!!!! 화면 큰 노트북군! 아주 훌륭해!! 이걸 선택한 이유는 네2버 쇼핑 1순위라서 ㅋㅋㅋㅋ 뭐 판매량 많은게 무난하겠지. 그리고 삼성은 진짜 줘도 안써..... 너무 못 생겼다... HP꺼랑 1초 갈등했으나 100만원을 넘어가면 심적 부담이 커서 이걸로 결정했다.
▼ 기본 사양(SSD 128, RAM 4)으로 주문했고 추가로 HDD와 램을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일단 하드만 1테라 짜리로 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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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HDD 추가 장착을 위해 뚜껑을 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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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엔 USB 3.0 두 개, 2.0 하나, HDMI in/out 각각 있음. 우와 진짜 편하다. 이런 노트북스러운 데스크탑이라니
▼ 일단 보이는 나사는 다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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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다 따긴 했는데 램 끼우는 곳은 알겠고... 근데 난 램은 업글 안할꺼니까 괜히 땄고.... 대체 HDD 어디에 끼우는 거지? 아무리 살펴봐도 모르겠다. 쇼핑몰 설명에는 왼쪽 공간에 HDD 설치하라는데... 아무리 봐도 전선만 있지 HDD를 놓을 공간은 없어....
가운데 부분에 HDD 모양 음각이 있는 걸 보아하니 혹시 흰 뚜껑을 다 열면 그 안쪽에 넣는 곳이 있나? 뭐지? 한 참을 고민했다..... 힘으로 흰색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려고도 해봤고 저 널부러진 전선 위에 하드를 올려놓기도 하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하드를 놓을 공간이 없어....
괜히 돈만 버렸구나. 서비스 센터에서만 장착할 수 있겠구나 별 생각을 하다가 발견!
▼ 플라스틱 모양으로 된 것이 HDD 대신 들어간 모형! 저걸 빼고 연결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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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케이블에 SATA라고 써 있었지만 신경 안썼다. 그저 이리저리 안돌아가는 머리 굴리다가 갑자기 깨닳음이 왔다. 이렇게 유레카 몸소 느끼고 HDD 알맞게 장착~ 나사못 열심히 다시 끼우고 뚜껑 덮고 거치대 연결하고 드디어 짜잔!
▼ 우와 이게 끝이야! 키보드 마우스만 있으면 돼!! (오전에 깔끔하게 치웠는데 다시 너저분해진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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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안녕? 브랜드 PC는 초1때 삼보컴퓨터(운영체제 보석글) 이후로 처음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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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본체, 모니터, 스피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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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 모든 게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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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까지 내장이지만 솔직히 기대 안했다. 왜냐면 왼쪽에 있는 모니터... 베젤도 거의 없고 디자인도 좋은 아주 좋은 내 27인치 모니터도 내장 스피커였으나 음질이 워낙 아니었다. 이번에도 원래 사용하던 사운드바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잉~ 0_o 소리 좋다.
▼ IDE랑 SATA USB 젠더 사서 태고적 160기가 하드랑 500기가 하드 데이터 백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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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배경화면 저렇게 되는 거 또 처음 알았네.
암튼 옛날 하드 데이터 다 옮겼고 이제 부품만 처분하면 된다. 예전 글 찾아보니 거의 5년 주기로 바꾸는 것 같음. 그러고 보면 그동안 쓰던 메인보드랑 CPU는 8년썼다. 바꿀만 함.
톨님 생일 미리 축하해
